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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남성 헤어디자이너' 유지승 원장 별세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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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초반 시작해 60여년 ‘커트 달인’
고 유지승 헤어 디자이너. 유족 제공
고 유지승 헤어 디자이너. 유족 제공
국내 최초의 남성 헤어디자이너이자 1970∼90년대 '커트의 달인'으로 널리 알려진 유지승)씨가 지난 10일 오후 4시30분께 급성심부전(심장마비)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 고인은 평소 소원했던대로 마지막 순간까지 커트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지인들이 전했다. 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상고를 졸업한 뒤 배우 전문학원에 다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1962년 명동 스완미용실에서 커트를 배웠다. 3개월 만에 견습을 마치고 명동 라엘미용실에서 ‘남성 헤어디자이너 1호’로 일했다. 이후 명동 사보이호텔 옆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미용실을 연 그는 ‘커트의 달인'으로 불리며 김지미, 이민지, 김계자, 이춘희, 전양자 등 당대 최고 배우들의 헤어 디자인을 도맡았다. 명동 시절 가수 오승근과 배우 고 김자옥 부부의 연을 맺어준 것으로도 유명하다. 염색약 모델로 방송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1990년대 이후 2018년까지 청담동, 신사동 등에서 ‘‘유지승 뷰티살롱'을 운영했다. 미스유니버시티 심사위원, 한국남성미용가협회 초대 회장 등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이미자씨와 유주아·혜령씨 등이 있다. 빈소는 한양대병원, 발인은 13일 오전 8시. (02)2290-9442.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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