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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조영구가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슬기로운 목요일'에서는 '돈 정리의 비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영구는 "지금까지 돈을 많이 빌려주고 못 받아 마음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 그런데 '아침마당'이 이 주제로 절 불러줘서 너무 기쁜 마음에 달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조영구 씨는 왜 이렇게 돈을 많이 빌려줬냐' 이렇게 물어보는데 거절을 못 한다. 얼마나 오죽하면 저한테 부탁을 할까 해서 그동안 많은 돈을 빌려줬다. 돈 빌려준 사람 하면 상위 1%에 들 정도인데, '아침마당'에서 돈을 왜 빌려줬고 왜 못 받았는지를 1시간 특집으로 하라고 하면 모자란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또 "돈을 빌려주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는데 돈을 안 빌려주면 그 사람과 관계가 너무 나빠진다. 이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10% 정도만 빌려준다. 1000만원이면 100만원만 주면서 '나 이것밖에 없다. 정말 미안해' 그러면 돈을 빌려 간 사람도 '영구는 정말 의리가 있다'며 나한테 고마워한다. 그러다 보니까 이게 소문이 나서 너도나도 10% 준다는 얘기에 '영구야 나 500만원만', '300만원만' 그런다.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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