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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양치승, “父 밥상 엎고 월급 갖다주지 않아 셋방살이” 아픈 가정사 고백 - 스타투데이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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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스타 트레이너 양치승이 안타까운 과거를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MC 김원희, 현주엽과 함께 떠나는 의뢰인 양치승 관장의 어린 시절 추억 여행이 펼쳐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치승은 과거 자신이 영화배우 강철민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연기학원에서 만난 박태길 형을 찾으려고 사연을 의뢰했다.

특히 양치승은 힘들게 자랐다고 가정사를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철도청 공무원이었던 아버지가 당시 밥상을 엎고 월급을 갖다 주지 않아 힘들게 6명의 가족이 셋방살이한 아픈 과거를 밝혔다. 이어 “셋방살이하면 정문으로 들어오지 말고 쪽문으로 들어가라고 했다”면서 누나가 정문으로 들어갔다고 맞았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전했다. 이후 어머니가 빚을 내서 방 3개 있는 집을 샀다고 털어놨다.

그런가하면 양치승은 어린 시절 살던 집과 구조가 비슷한 옛날식 주택을 찾아가서 보고 “진짜 옛날 그대로인 것 같다”면서 반가워하는 김원희와 달리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옛 기억을 떠올렸다.

한편, 양치승은 어린 시절 집안을 등한시 한 아버지와 일하느라 바쁜 어머니 때문에 생일 파티는 엄두조차 못냈고 친구들을 초대하지 못해 홀로 수돗가에서 울었던 사연과 입학식, 졸업식 같은 특별한 날조차 부모님과 함께하지 못한 일들을 고백해 더욱 안타깝게 자아냈다. 그는 자신이 엇나가면 힘든 어머니가 더 힘들어질까 봐 스스로 마음을 다잡았다고 밝혔다.

이에 양치승의 어머니 이화자 여사가 깜짝 출연해서 40여 년 전 어린 양치승의 두 발이 꽁꽁 얼어붙고, 집주인에게 뺨을 맞았던 누나의 충격적인 사건을 생생하게 증언해 MC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로 인해 어머니가 무리하게 집을 장만하고 이후 빚을 갚으려고 아침부터 새벽 2시까지 18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일을 해야 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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