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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은 마스크로 얼굴의 반을 가린 상태였지만 침통한 표정이 역력했다. 이현배 사망 후 이하늘의 폭로로 일련의 논란에 휩싸인 김창열이지만, 현장에서는 갈등이 무색하게 슬픔 속 조문을 마쳤다.
매체에 따르면 이하늘은 김창열을 따로 불러 “현배(동생) 조문하는 자리니깐 우리 얘기는 다음에 하자”며 차분하게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빈소에는 45RPM 멤버 박재진과 리쌍 출신 가수 길, 하하, 뱃사공, 블랭, 보이비, 피타입 등이 찾아 고인을 추모하는 등 형제와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당초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으며, 19일 부검 결과 부검의는 “심장 이상 소견”을 냈다.
동생 사망 후 이하늘은 “이현배는 김창열 때문에 세상을 떠난 것”이라고 폭로하며 김창열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이하늘은 이현배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 지난 18일 추모글을 올린 김창열에 욕설로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19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창열이 DJ DOC가 함께 추진하던 제주도 펜션 사업에 약속했던 투자를 하지 않으면서 이현배가 생활고를 겪게 됐고 이현배가 생계를 위해 오토바이 배달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창열은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아직 두 사람의 갈등이 봉합되지 않은 가운데 논란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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