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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부터 폐막까지 한국 영화인들이 빛낸 칸 영화제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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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여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된 제74회 칸 영화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개막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깜짝 개막선언을 한 데 이어, 폐막식에서는 송강호와 이병헌 두 배우가 자리를 빛냈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봉준호 감독이 개막을 선언했던 칸 영화제 본 시상식 무대.

경쟁부문 심사위원인 배우 송강호는 폐막식에서도 무대 한 편에 자리 잡았습니다.

감독상 수상자 레오 카락스 감독의 이름을 직접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레오 카락스!"

배우 이병헌은 여우주연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병헌은 봉준호 감독과, 심사위원인 송강호가 함께한 특별한 영화제였다고 말하며, 심사위원장인 스파이크 리와는 성이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두 배우가 출연한 영화 '비상선언'은 올해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으로 초청됐습니다.

상영 직후 기립박수는 10분 동안 멈추지 않았습니다.

올해 신설된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는 미국과 대만, 영국 등 해외 각국과 수출 계약을 맺었습니다.

폐막식에서 웃지 못할 실수도 나왔습니다.

심사위원장 스파이크 리가 가장 마지막에 발표할 최고상 황금종려상을 그만 초반에 발표해버린 겁니다.

[도리아 티이에 / 배우 : 첫 번째 상을 말씀해주시겠어요?]

[스파이크 리 / 감독 : 황금종려상은 '티탄'입니다. (기다려요, 기다려요, 안 돼요!)]

그 뒤에도 연거푸 실수를 하자 단상에 있던 배우가 달려와 말리기도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황금종려상은 프랑스 여성 감독 쥘리아 뒤쿠르노의 '티탄'에 주어졌습니다.

칸 영화제에서 여성 감독이 이 상을 받은 건 1993년 '피아노'의 제인 캠피온 이후 역대 두 번째, 28년 만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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