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의 지인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우를 꿈꾸던 작고 착한 아이 하나는 겨우 23살의 나이로 작은 꽃망울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며 그를 추모하는 글을 게재했다.
고인이 된 조씨는 2019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다. 시청자들이 직접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상담하는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당시 조씨는 이혼한 부모님 때문에 출생신고가 되어있지 않아 학교에 다니지 못했고, 19살에 스스로 변호사를 찾아가 출생신고를 했다고 털어놨다. 검정고시 교육과정을 마친 후 배우의 꿈을 꾸고 있다고 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방송 이후 조씨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조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현재 해당 유튜브 채널에 있는 모든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대출빙자형 금융사기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건수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16년 4만5921건, 2017년 5만13건, 2018년 7만218건, 2019년 7만2488건 등이다. 피해액수도 2016년 1924억원에서 2017년에는 2431억원, 2018년 4440억원, 2019년 6720억원으로 급격히 늘었다.
그러나 피해 금액을 돌려받는 길은 쉽지 않다. 피해액 대비 환급액 비율은 2016년 22%, 2017년 25% 2018년 23%, 2019년 28% 등으로 4년 동안 20%대에 그쳤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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