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데이터가 돈③] 신용정보사로 진화하는 카드사 - 브릿지경제

santehuahua.blogspot.com
PCM20180824000294990_P4_20200422063206861
(연합)

카드사들이 신용정보사로 거듭나고 있다. ‘데이터(data)3법’으로 불리는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카드사도 신용정보업(CB)을 할 수 있다. 이들 개정안은 5일부터 효력을 낸다.

2일 개정안에 따르면 신용정보업 진입 문턱이 낮아진다. 앞으로는 허가 단위가 개인CB, 개인 비금융전문CB, 개인사업자CB, 기업CB(기업등급제공, 기술신용평가, 정보조회업) 등으로 쪼개지고, 규제도 서로 다르다. 기존에는 최소 자본금 50억원, 전문 인력 10명을 갖춰야 했다.

카드사들이 개인 사업자 신용도 매기는 데 새로 뛰어들고 있다. 가맹점 매출 정보에 소비자 결제 정보만으로도 빅데이터 사업을 하고 있는데, 통신비·공과금·동선 같은 비금융 정보까지 더해지면 경쟁력 높다고 자평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야말로 정보(데이터)가 돈 되는 시대다. 

신한카드_혁신금융사업 1호 CB사업 사업설명회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왼쪽)이 ‘마이 크레딧’ 출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업계 1위 신한카드부터 나섰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0월 ‘마이 크레딧(My Credit)’을 선보였다. 신한카드가 가진 2500만 고객과 440만 개인 사업자 정보에 코리아크레딧뷰로(KCB) 데이터를 결합했다. 연 매출 1억원 미만 영세 사업자 매출까지 내다보며 상환 능력 평가한다. 금융위원회 혁신 금융으로 지정돼 데이터 3법 시행 전부터 출발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마이 크레딧 첫 삽을 뜬 당시 “카드업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비씨
(사진=비씨카드)

비씨카드도 소상공인 신용을 평가하는 ‘비즈 크레딧’을 시작했다. 휴·폐업도 예측한다. 매출액과 상권 정보까지 적용되면 소상공인이 보다 합리적으로 신용등급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자영업자는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 대출을 거절당하기 일쑤였다. 직장인보다 대출 금리가 높거나 한도가 적기도 하다. 원상헌 비씨카드 CB사업팀장은 “신용정보법 개정에 맞춰 개인 사업자 CB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KB국민카드는 한국기업데이터(KED)와 손잡고 개인 사업자 신용 평가 모형을 개발했다. 이달 출시할 참이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신용정보법 때문에 독자적으로 하기 어려웠다”며 “데이터3법 시행되면 그 문제는 해소되지만, 한국기업데이터 경험이 영업에 도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오픈식 사진
정성민 하나카드 디지털사업본부장(왼쪽)과 김종윤 나이스평가정보 CB사업2본부장이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카드)

하나카드는 나이스(NICE)평가정보와 제휴했다. 금융감독원에 개인 사업자 CB 사업을 부수 업무로 신고할 준비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자영업자 대출 비교·중개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롯데카드도 개인 사업자 CB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Let's block ads! (Why?)




August 02, 2020 at 01:47PM
https://ift.tt/39PObpJ

[데이터가 돈③] 신용정보사로 진화하는 카드사 - 브릿지경제

https://ift.tt/3cZIDsJ


Bagikan Berita Ini

Related Posts :

0 Response to "[데이터가 돈③] 신용정보사로 진화하는 카드사 - 브릿지경제"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