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신지와 즉석 소개팅서 "애는 몇명이나 낳을 생각?"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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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왼쪽), 신지 / 사진=김준호, 신지 인스타그램

개그맨 김준호가 코요테 멤버 신지와 즉석 소개팅 후 떨림이 있었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종민이 김준호, 이상민, 오민석에게 신지를 즉석으로 소개팅 시켜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3:1 즉석 소개팅에 당황한 김준호는 김종민을 향해 "비도 오는데 너 한 번 맞자"며 주먹을 쥐었다. 하지만 김준호는 사뭇 진지한 자세로 자기소개를 하며 소개팅에 임했다. 그는 주소와 직업, 재산까지 공개하며 자신을 꺼지지 않는 불꽃에 비유했다.

하지만 평소와 달리 존댓말을 쓰는 김준호에게 적응 못한 신지 덕분에 매력 어필은 수포로 돌아갔다. 또한 혈액형과 사주를 내세우고, 밸런스 게임을 통해 성향을 체크, 서로 신지와 잘 맞는다며 이상민, 오민석과 경쟁을 펼쳤다.

소개팅 도중 모두가 눈을 감은 가운데, 김종민이 “신지에 대한 떨림이 있었냐”는 질문을 던지자 김준호는 조심스레 손을 들며 호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앞서가는 마음을 주체 못하고 소개팅을 넘어 결혼에 대한 계획까지 내비쳐 큰 웃음을 안겼다. 놀림을 당한 김준호는 귀까지 빨개져 웃음을 더했다.

이어 신지와 2분간 1:1 대화에 돌입한 김준호는 시작하자마자부터 “애는 몇 명이나 낳을 생각이오”라며 개그 본능을 드러냈다. 그러나 웃음을 안기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색한 분위기가 계속됐고, 결국 아무 질문도 하지 못한 채 시간만 보냈다. 결국 "아무래도 첫 단추부터 잘못 꿰었다"는 자평과 함께 빵 먹방에만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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