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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신용대출 늘어 가계대출 역대 최대폭 증가 -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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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인상분·분양 계약금에
생활자금·주식청약 대출 가세
기업대출 증가도 7월 기준 최대
전세 등 주택자금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7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2일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가계대출’ 통계를 보면,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말 936조5천억원으로 한달 새 7조6천억원 증가했다. 전월 증가액(8조2천억원)에는 못미치지만 7월만 놓고보면 2004년 통계 작성이래 가장 많았다. 전세대출과 신용대출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주택대출은 집단대출 증가폭이 둔화하면서 전월(5조1천억원)보다 적은 4조원 늘었다. 반면 전세자금대출 증가폭은 2조7천억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주택 관련 대출 증가분에서 전세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7.5%에 달해 2019년 5월(68.9%) 이후 가장 높아졌다. 올 들어 이 비중은 50% 안팎에서 움직였다. 한은 시장총괄팀의 윤옥자 과장은 “최근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부족한 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신용대출 중심의 가계 기타대출도 주택자금 수요 영향으로 3조7천억원 늘어 2018년 10월(4조2천억원) 이후 증가폭이 가장 컸다. 한은은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 직전에 주택거래가 늘어난데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 계약금 납부를 위한 신용대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생활자금과 주식청약을 위한 대출도 가세했다.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도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1조4천억원 늘었다. 이로써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한달 새 9조원 늘었고 1년 전과 견주면 5.7% 증가했다. 은행의 기업대출도 8조4천억원 늘어 7월만 놓고보면 2009년 6월 통계작성 이후 증가폭이 가장 컸다. 대기업들이 분기 재무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6월에 갚았던 대출을 재개한 영향이 컸다. 중소기업의 경우 코로나19 관련 금융권 지원과 부가가치세 납부자금 수요로 대출 증가폭이 커졌다. 은행 수신은 지난달 17조3천억원 감소세로 돌아섰다. 기업들이 부가세 납부를 위해 수시입출식 예금에서 자금을 인출했기 때문이다. 정기예금도 7조원이 감소해 이탈이 지속됐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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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2, 2020 at 11:5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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